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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김윤식 시장 10년, 남은 것은 ‘지방분권’내부단속도 못하면서 왠 지방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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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1  2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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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 훈

발행인/대표이사

 

지방분권(地方分權)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통치 권력을 중앙 정부에만 집중시키지 않고 각 지방 자치 단체에 나누어주는 일’이다.

분열(分裂)이란 ‘하나로 존재하던 사물이나 집단, 사상 따위가 갈라져 나뉨’을 말한다.

10년 내내 지방분권을 부르짖던 김윤식 시장이 퇴임 2개 월 여를 앞두고 그간의 행태 그대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가 이제는 수습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10년여 간 ‘내 사람 심기’를 참아왔던 직원들이 이제는 알아도 모른 척, 들어도 못들은 척을 그만하겠다고 We want 운동을 벌이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밀어내기 식으로 오래된 국장과 과장들의 옷을 벗기는 한시적 사무관제가 베일을 벗으면서 김 시장이 행정과 인사팀에 주문한 내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젊고 유능한 공직자를 승진 시키겠다’는 의도였지만 이들 역시 젊지는 않아도 노련미와 경륜을 가진 인재였고 한 집안의 가장이었다.

직원들 역시 처음에야 국장들이 옷 벗고 나가니 승진할 자리가 생겨 좋았겠지만, 자신들도 그렇게 당할 수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을까?

지금 노조원들이 시장의 인사정책을 비토하고 있지만 이 또한 자신들의 책임임을 인식해야 한다. “나 역시 나이를 먹고 뒤에서 쫒아오는 젊은 직원들의 성토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지방분권으로 돌아가,

얼마 전 필자는 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시흥시새마을회장단 합동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시흥시 단체에서는 가장 많은 회원을 가지고 있고, 봉사활동도 솔선수범하는 중요한 단체라고 생각했는데 이 자리에 시장은 물론 부시장조차 참석하지 않았다.

이유인즉 지방분권 회의 참석차 타 지역에 가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김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청 내에 있는 날보다 바깥활동이 더 많았다.

직원들을 믿어서가 아니라 본인의 앞날 걱정에 이곳저곳, 특히 지방분권을 앞세워 국회며 시장군수협의회를 다니는 것은 아닌지... 직원들은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공직자가 “지방분권에 긍정적인 사람도 뒤돌아서게 만들면서 중앙정부에는 순교자인척 지방분권을 주장하는 모습이 이중적이고 역겹다. 조용히 떠나 달라”고 했던 말은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늘(3월 30일) 오후, 퇴직이 결정된 한 국장의 인사메시지를 받았다.

“30년이란 긴 세월을 자존심과 명예를 소중히 하면서 하루하루를 긴장 속에 공무원으로써 본분을 다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좋은 분들 만나서 저를 믿고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그동안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 만나고 인연을 맺는 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인연 변하지 않고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우리 모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국장님의 앞날도 영광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덧붙여 김윤식 사장께서도 이처럼 함께 일한 동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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