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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시흥․안산시 러스트벨트(rust belt) 도시로 전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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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2  1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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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동 훈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본지 전문위원

 

국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공단(현재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산업단지)은 중소 제조업의 몰락으로 미국 중부의 쇠락한 제조업 지대인 러스트벨트(제조업 사양으로 불황을 맞는 지역)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러스트벨트지대의 도시에 나타나는 문제점이 안산시, 시흥시에도 불어닥칠 것이다.

제조업이 없어지면 일자리가 없어지고, 도시의 주민이 줄어들면서 세수가 줄고 도시의 인프라 정비가 제때 되지 못하여 도시에서 탈출 인구가 늘어나 쇠락한 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

반월·시화공단은 30명 미만의 영세 중소기업과 임대기업이 집중되어 있어 경기 침체에 취약하기만 하다.

최근 3% 미만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향후 뚜렷한 성장 모델 텀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걱정된다.

이번 정부 들어 소득 주도 경제정책으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오르고 재료비가 오르는 등 기업 여건이 어려운 점도 러스트벨트로 직행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공단의 1세대 경영진이 70세 이상 되어 경영권 이양 시기와도 맞물려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점도 공단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시흥·안산시는 반월·시화공단의 배후 도시로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그러나 성장 요소인 공단이 몰락하면 시흥·안산시의 러스트벨트화로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4차 산업시대에는 2차 산업시대의 산업단지 또는 공단의 존재가 미약할 수밖에 없다.

세상은 AI, Big data, IoT 등 새로운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 2차 산업의 제조업으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구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즉 이제 제조업 집적 단지는 더 이상 3차 산업에서는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2차 산업의 제조업 중심의 대규모 산업단지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필요한 것이다. 미국도 서비스산업 및 S/W산업 중심으로 산업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제조업이 자연적으로 몰락함에 따라 러스트벨트가 생성된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 시흥·안산시의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떠한 비전을 제시할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아직도 주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거대한 인프라 확충, 거대한 택지개발을 통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 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지역 주민 늘이기 정책, 무상 복지 등 이런 한가한 정책으로는 시흥·안산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성장 위주, 복지 위주의 도시 정책은 오히려 공단의 제조업 몰락 시 세수 부족, 인구 감소 등으로 버려진 도시가 될 수 있다.

최근 군산 지역에서 제조업이 빠져나가면서 도시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창원마저 러스트벨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에 소름이 끼친다. 시흥·안산도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다.

시흥·안산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지도자들의 도시 재건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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