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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지역 아동가구 주거실태조사 최종보고회 개최Ⅱ아동주거 빈곤가구에 대한 정책대안 및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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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9  18: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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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에 이어> 이날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연구결과와 사업경과보고 등을 보고했다.

 

Ⅰ. 연구개요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으로 “UN 인간정주위원회(UN HABITAT)에 따르면 열악한 주거환경은 아동의 놀이, 학습능력뿐 아니라 건강한 성장에 장애가 된다고 보고됐다”며 “특히 주거환경은 주거권 이외에도 건강권, 교육권 등 다양한 인권의 향유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왕본동의 아동 주거빈곤이 심각한 이유로 정왕본동에는 불법적으로 내부구조를 변경한 다가구 원룸주택이 밀집돼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보증금 없는 무보증 월세로 임대되고 있으며, 이론 인해 아동이 있는 저소득 가구는 소액인 월세보증금마저 마련하지 못한 채 불법적으로 쪼개진 작은 방 한 칸에서 여러 명의 가족들이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열악한 주거환경이 아동의 안전과 성장에 미치는 위협요소 파악, 아동이 있는 가구의 주거복지 소요파악을 통해 아동주거 빈곤가구에 대한 주거복지 프로그램 개발, 시흥시 및 지역사회단체의 역할 등 아동주거 빈곤가구에 대한 정책대안 및 제언을 했다.

앞서 시흥시는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시흥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하고 시흥시주거복지센터, 정왕복지관이 주관한 ‘정왕지역 아동주거권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2018년 2월, 임병택 도의원(현 시흥시장)은 주거 빈곤아동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을 위한 경기도 주거기본조례를 개정, 2018년도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에 아동주거 빈곤가구 지원 정책 발표 등으로 아동주거 관련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전국에서 아동가구 주거빈곤율이 가장 높은 정왕본동과 정왕1동 및 오이도지역의 아동주거 빈곤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흥시와 지역의 민간사회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정왕지역 아동주거환경개선 네트워크’는 시흥시를 비롯해 정왕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흥장애인복지관, 시화노동정책연구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시흥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군서초등학교, 시화초등학교,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왕1동 주민자치회, 흥부네 책 놀이터, 시흥시도시재생센터, 시흥주거복지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Ⅱ. 주거실태조사

   
 

 

☞주거실태조사 결과

   
 

정왕지역 다가구주택 지역조사(2018년 8월)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는 단독주택 필지에 1필지 당 3가구 이하(현재는 6가구로 상향됨)로 짓게 돼있으나, 약 15~18가구로 불법 쪼개기 된 주택이 대부분이다.

또 거주가구에 비해 주차대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필로티 주차장이 근린생활시설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아 주차문제가 심각하며, 데크나 천막설치로 도로를 침범하기도 한다.

즉, 건물간 거리는 50cm~1m 정도만 떨어져 있고, 원룸 외 주택이 거의 없고, 투룸은 있어도 월세가 높으며, 전세가 거의 없어 전세임대주택 공급이 여의치 않고, 공인중개사가 월세 입차인 모집부터 주택관리까지 하고 있는 곳이 많으며, 임대인이 임차인의 집수리 요구에 대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주거실태조사 및 심층면접조사

   
 

조사대상 기준은 만 19세 미만의 아동으로 대상지역은 정왕본동․정왕1동․정왕3동(오이도)으로 대상지역 내 단독·다가구주택(원룸)에 살고 있는 아동이 있는 모든 가구를 조사대상으로 했다.

조사규모는 만 19세 미만 아동이 있는 일반가구(외국인 가구 포함)는 500가구로 조사기간은 2018년 11월 10일부터 11월 23일 까지(14일간) 조사원 1인당 75가구, 조사원 7명이 ‘면접조사’ 방법을 원칙으로 하되, ‘자기기입식’ 방법을 병행해 실시했다.

심층면접조사 대상은 설문조사와 동일하게 정왕지역 단독·다가구주택 거주 아동이 있는 가구로, 아동과 부모의 현재 주거상황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가구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수급은 7가구, 다문화 3가구, 한부모 13가구)

 

☞주거실태조사 결과

   
 

응답 자료현황을 살펴보면, 정왕지역의 단독·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만 19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526가구가 설문에 응답했다.

정왕1동 182가구(34.6%), 정왕3동(오이도) 51가구(9.7%), 정왕본동 293가구(55.7%)로 총 526가구로 저소득 가구와 이주민 가구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설문조사 결과를 전체가구, 중위소득 60%이하 가구, 다문화·외국인 가구로 나눠 분석했다.

조사결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가구 비율은 18.3%로 2016년 행정자료 기준 시흥시 수급가구 비율 3.3%보다 매우 높았으며, 정왕3동(오이도)의 수급가구 비율은 31.4%로 타 지역의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다문화·외국인 수급가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4.4%로, 외국인으로만 이뤄진 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적용대상이 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가구주 특성을 보면, 가구주 성별 비율은 남자가 78.9%, 여자가 21.1%이며, 가구주 연령대별 비율은 ‘40~49세’ 39.8%, ‘30~39세’ 39.6%, ‘50~59세’ 12.8% 순이다.

가구주 근로여부 및 가구 소득을 보면, 가구주가 근로하고 있는 비율은 88.7%로 자영업자 비율은 낮았고, 지난 1년(2017년) 동안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실수령액 기준 257만원이었다.

특히 현재 거처 이외에 타지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비율이 3.7%이며, 2014년 시흥시 주거실태조사에서 시흥시 일반가구 전체의 타지주택 보유비율은 11.6%였다.

주요거주 이유에 대해서는 직장(일자리)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서는 ‘예전부터 살아와서(20.0%)’와 ‘저렴한 주거비(15.3%)’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다문화·외국인 가구에서는 ‘예전부터 살아와서(11.4%)’와 ‘저렴한 주거비(5.7%)’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거주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20년 이상의 장기거주 가구 비율은 2.9%에 불과하고, 다문화·외국인 가구는 ‘2년 미만(11.4%)’의 단기거주 가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주거면적은 40㎡ 미만인 가구비율이 52.3%로 높으며, 잠을 자는 방수도 2개가 되지 않았으며, 2014년 시흥시 주거실태조사에서 시흥시 전체가구의 ‘40㎡ 이하’ 거주비율은 30.8%였다.

대부분 원룸형태로 방이 분리돼있지 않으며, 화장실 공간뿐 아니라 별도의 부엌과 수납을 위한 공간도 매우 부족하고 추운겨울철 실내온도가 적절히 유지되지 않는 가구비율이 27.2%나 됐다.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충분히 사용하지 못함’이 21.3%로 주택의 단열시설도 잘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겨울철 난방비 사용을 충분히 할 수 없는 저소득 가구가 많아 추위로 인한 어려움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물리적인 상태와 주거환경에 대해서는 5점 척도로 주관적인 인식을 평가한 ‘주택상태와 주거환경 만족도’를 보면, 주거실태조사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평가 결과가 대체적으로 ‘보통(3점)’ 이상으로 나타나는 반면 대부분의 항목에서 ‘보통(3점)’ 미만으로 나타난 이번조사 결과는 정왕지역 아동이 있는 가구들이 현재 거주하는 주택을 계속적으로 살만한 ‘정주공간’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치안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낮았으며, 주택이외의 거처에는 고시원, 여관․여인숙 등의 숙박업소의 객실, 판잣집/비닐하우스, 일터의 일부 공간, 컨테이너 등의 기타 거처가 포함됐는데 창문이 작거나 적어 채광이 잘 되지 않고, 집 안의 냄새나 습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 집이 많았고,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벽 쪽에 곰팡이가 수시로 피고 곰팡이 냄새가 심해 보일러를 작동해야 하는 등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또 창문이 있다고 해도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요리할 때 냄새가 잘 빠지지 않고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공간구조로 건물과 건물사이가 가까워, 사생활 보호도 되지 않았다.

아울러 정왕동 원룸밀집지역은 주택내부를 불법 분할한 경우가 많아 한 건물 내에서도 가구 간 소음이 심하고 방음이 되지 않아 이웃과의 갈등이 유발되고 있으며, 집 내부에 바퀴벌레 등 해충이 수시로 나오는 문제로 아이들이 자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설문조사원의 가구방문 시에도 방 내부에 바퀴벌레가 많아 조사하는 중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한 건물에 여러 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건물과 건물사이가 좁아 개별가구의 위생관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건물이나 지역전체를 관리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는 해충의 특성 상 지역전체의 방역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외국인 거주민이 많은 지역으로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 쓰레기들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채 무단으로 버려지거나 주택의 현관 앞에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고, 학교가 있는 주거지이지만 놀이터나 아이들을 위한 시설은 많지 않은 가운데 가로등도 많지 않아 어두운 곳이 있어 아이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집수리가 필요한 가구는 41.1%로 많으나 임차가구 비율이 높아 수리가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 필요한 수리를 하지 못한 이유로 ‘임차가구로 임대인이 협조적이지 않아서’가 59.2%, ‘집수리 비용이 부담스러워서’가 40.3%를 차지해 수리조차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월세 가구는 난방시설이나 중요한 주거시설의 고장에도 불구하고 임대인이 수리를 제때에 해주지 않거나 거주자 과실을 이유로 수리를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현재 이곳의 주택의 점유형태는 ‘월세’가 74.9%로 가장 많고, 직전주택의 점유형태도 ‘월세’가 71.5%로 가장 많았으며, 전세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6719만 원, 월세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783만 원, 평균 월세는 41만2000원이었다.

   
 
   
 
   
 
   
 

월세가구는 대부분 원룸의 월세가격이며, 방 2개 이상의 임차주택을 구하기 어려워 원룸을 2개 얻어 생활하는 가구도 있으며, 이런 경우 한 달 월세는 60~70만 원 이상이 되고 있고, 월평균 공과금과 관리비는 11만8000원이며, 월세가구에서는 10만6000원을 내고 있다.

지난 1년(2017년) 동안 3개월 이상 월세를 연체한 월세가구는 15.1%에 달하는데, 최근 5년(2013년∼2017년) 이내에 임차료 상승이나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이사한 경험이 있는 가구는 17.9%이며, 지난 1년(2017년) 간 주거비가 부담스러웠다고 응답한 가구는 64.0%에 이른다.

특히 주거비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 중 지난 1년(2017년) 동안 주거비 부담으로 다른 지출을 줄인 경험이 있는 가구는 86.9%로 대부분의 가구로 주거비 부담이 아이들의 식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주거비 지원(보증금 지원·월세 보조)을 받는다면 ‘주거상황 개선을 위해 이사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87.3%이며, 주거비 지원 시 이사할 지역에 대해서는 ‘정왕동 내(64.1%)’가 가장 많아 지역 내에서 주거대안이 필요하다.

주거비 지원이 되어도 이사할 계획이 없는 이유는 ‘직장 때문에’가 29.2%이며, ‘현재의 집에 만족해서’는 27.7%다.

대부분의 가구는 현재 거처를 임시거주 공간으로 인식하고 여건이 되면 떠날 생각을 하고 있고, 경제적 사정과 직장 등의 이유로 현 거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가구들은 빨리 떠나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아동이 하루 평균 집에 머무는 시간은 잠을 자는 시간을 포함, 평일기준 16.3시간이며, 개인 공간이 없어 집에 있는 것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집 외에 시간을 보낼 곳이 많지 않은데다 지역아동센터가 초등생까지만 이용 가능해 중고생을 위한 대안 공간이 없어 그나마 학기 중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방과 후 활동을 제외하면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택으로 인한 건강과 안전의 위협요소로는 비좁음과 습기·곰팡이로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아동이 생활하기에 가장 불편하거나 위험한 시설은 ‘방·거실’(30.1%)이며, 방·거실의 수가 부족해 아동이 부모나 성별이 다른 형제·자매와 방을 분리해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가장 커 아동가구에게 있어 가장 큰 주거복지 소요는 ‘아동의 방 분리’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나 집 주변에서 아동의 안전사고 경험이 있는 비율은 7.8%로 학교 주변과 주거지 전반으로 보행로가 충분히 확보돼있지 않아 통학로에서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정왕지역 가구의 31.8%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주거환경으로 인해 아동에게 질병이 생긴 적이 있다’고 응답,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34.9%)는 전체 가구보다 질병 발생 비율이 높으며, 모든 질환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외국인 가구(34.5%)도 전체가구보다 질병발생 비율이 높은 가운데, 감기·천식(21.0%)이 높은 비율을 차지, 주거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이 정비되지 않아 아동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주택 내 시설이 망가져도 임대인이 수리를 안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아동이 다친 경험이 있는 가구도 있으며, 집이 좁아 별도의 수납공간이 없이 많은 물건이 바닥에 방치돼있고 곳곳마다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있다.

주택의 열악한 시설은 습기·곰팡이, 채광·환기, 쥐·바퀴벌레 등 해충의 문제를 일으키고, 이는 아동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알레르기 반응 등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중 절반 이상에서 아동이 주거환경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했는데, ‘비좁음이나 개인 공간 부족(43.9%)’이 주요 불만사항으로 아동만을 위한 공간이 없고 ‘비좁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원룸 형태의 방에서 모든 가족이 생활해야 하고, 아동을 위한 별도의 방이 없는데다 집이 좁아 뛰어 놀기 어렵고, 아이들을 위한 식사준비에도 어려움이 있고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아이들 물건을 엄마가 자주 치워버리는 경우가 있어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내 장난감 버리면 안 돼’라고 하는 아동도 있었으며, 정왕3동(오이도)에 거주하는 아동들은 버스 및 자전거로 긴 시간을 통학에 소요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 차도를 이용, 동네의 주거환경이 아동을 키우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응답한 가구는 57.0%로 절반 이상이며, 동네의 주거환경이 아동을 키우기에 적당하지 않은 이유 중 ‘방범시설이 부족하고 치안이 불안하다’가 70.7%, 가로등·CCTV 등 안전시설 부족이 61.4%로 나타났다. ‘통학로의 안전한 인도’ 23.0%를 더하면 아이들을 위한 통학로 시설개선이 80% 이상으로 주차된 차들이 많아 골목이 좁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아동가구는 교통사고의 불안에 늘 시달리는데다 주변에 유흥업소가 밀집해있고 음주, 싸움 등이 잦고, 인근 오이도의 폭죽 소리 등 소음으로 수면에 방해를 받으며, 관광객들이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로 악취에 시달리는 등 현재 주거환경이 자녀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점수가 평균 2.56점으로,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8.3%였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 어렵고, 실제로 성범죄 수배자가 아동에게 접근한 경험이 있는 가구도 있으며 중위소득 60%이하 가구(33.8%)는 아동의 ‘정신적 건강’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정서적 불안과 사회성 저하 등이 발견되는 등, 부모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아동의 정서적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집의 상태, 동네의 주거환경, 주택가격, 주거비 부담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주거 만족도는 평균 2.66점으로 주택의 열악한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가구는 47.3%로 ‘비싼 월세, 임대료 상승 등의 주거비 부담 (65.4% )’이 현재 집에 살면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에 살면서 ‘이웃(임대인 등) 간의 갈등(1.5%)’에 대한 어려움은 낮게 나타났으나, 심층면접조사에서 다수의 가구가 이주민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잦은 싸움,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이주민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동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주거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가구는 17.5%로 주거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은 다문화·이주민 가구에서도 소요가 많으나 한국말이 서툴고 제도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아 지원을 요청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부분의 저소득계층과 이주민은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낮 시간에는 주거지원 상담을 위해 주민센터 등을 찾기도 어렵고 정왕지역 아동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다문화·외국인 가구이며, 이들 중 많은 가구가 주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임을 고려해 시흥시와 지역 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라서’가 41.0%로 주거복지지원이 가장 필요한 계층에서 주거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문제가 가장 컸다.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등의 주거 관련 제도지원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가구에게 있어 가장 큰 주거복지 소요는 ‘아동의 방 분리’로, 좁은 방에서 부모, 자녀, 성별이 다른 형제가 함께 생활하는 것은 단순히 공간이 좁은 것을 넘어 스트레스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택마련 자금대출과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 가구에게 ‘임차보증금 마련이 어려움(42.8%)’과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기 어려움(33.5%)’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데 있어서의 가장 큰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경제적 형편상 적절한 주거를 마련해 이사를 할 여건이 되지 않는 가구임이 드러났다.

   
 

 

Ⅲ. 주거지원정책

☞주거실태조사 결과 및 주거지원 정책방향

3-1.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주거복지 정책

‘주거복지로드맵’(2017.11.29.):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아동 가구를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에 포함시켰다.

‘취약계층 고령자 주거지원’ 방안, 공공임대주택 입주지원 강화, 주거급여 대상 및 지급액 확대, 무보증금 월세 임대주택 도입,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상한을 주거급여 수준으로 제한 지원절차 개선→ 아동주거빈곤 가구 중 수급가구이거나 수급가구에 새롭게 포함될 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주하는 방안 검토→ 아동주거빈곤 가구 중 수급가구이거나 수급가구에 새롭게 포함될 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주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2. 시흥시의 주거복지 정책

   
 

 

   
 
   
 

청년층 등에 비해 소외 받고 있는 아동 주거권 개선을 위해 시흥형 주거비 지원 대상자 중 아동포함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 1인당 기존지원액에 30%(아동주거비)를 가산해 지급하고 있다. (시흥형 아동주거비 추가지원 2019년 1월 시행)

 

Ⅳ. 추진과제

주거지원 정책방향은 ▲불법적인 건축물 변경으로 양산되고 있는 원룸주택에 대한 제제와 개선을 위한 강행 수단필요 ▲아동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시설․공간에 대한 우선적인 지원 ▲가구단위 주거복지 지원과 함께 지역단위 주거환경 개선 추진 ▲이주민 가구에 대한 지역 차원의 주거복지 지원과 이주민과 내국인 주민의 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

추진과제로 ▲불법 쪼개기 주택 규제 강화 및 개선 지원- 이행강제금 부과, 리모델링 비용 지원 ▲지역 내 다가구주택을 이용한 매입임대주택과 사회주택 공급확대 ▲중앙정부(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및 경기도 사업을 활용한 비적정 주거 아동가구의 주거이동 지원 ▲저소득 아동가구(이주민 포함) 주거 상향이동 자금 지원(보증금, 월세비용 지원) ▲주거환경 개선– 통학로(보행로) 확보, 가로등과 CCTV, 공원․놀이터 시설 개선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커뮤니티센터 등 아동을 위한 공유공간 확대 ▲지역단위 방역 및 쓰레기 처리개선 지원(이행강제금 등을 활용하는 방안 ▲개별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사업 ▲‘시흥형 주거급여’에 이주민가구 포함 ▲주거복지 전달체계 개선- 주거복지 홍보 및 상담강화, 이주민 임대차거래 지원 등이다.

아동주거개선을 위한 민간 및 네트워크의 역할과 추진 과제로는 ▲정왕지역 아동 주거 상황에 대한 지역사회 이해와 관심 제고를 위한 활동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연대와 상호지원 ▲이주민을 포함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추진 ▲공동밥상, 청소년 커뮤니티센터 마련 등 아동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 강화 등이다.

한정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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