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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시립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장애아 뺨 때리는 등 학대아이부모, 청와대 국민청원 통해 “엄벌 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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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1  1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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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 H시립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5살 장애아동을 밀치고 뺨을 때리며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언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5살 장애아동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늦어 특수교사에게 보살핌을 받아왔다.

그러나 장애아동의 부모가 아이의 얼굴과 몸에서 상처와 멍 자국을 발견한 이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학대가 드러났다.

해당 보육교사는 처음에는 그런 일이 없다고 발뺌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CCTV 화면에 찍힌 폭행 횟수만 71차례에 달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7월 8일, 아이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애아동을 두 달간 약 71회 학대한 장애아동특수교사(1명) 및 일반교사(1명), 방관자 원장을 엄벌에 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아이의 부모는 청원에서 “CCTV를 보면 우리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어울리지 못하게 왕따를 시키고 뺨을 때리고, 꼬집고, 화장실로 끌고 가 학대했다”며 “잠을 자지 않는다고 여러 번 이불로 얼굴과 몸을 덮어서 누르기도 했으며 힘없고 나약한 아이를 교사란 사람들이 집단폭행하는 장면이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사각지대가 없도록 CCTV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법령을 개정해 달라”며 “교사자격을 박탈하고 실형으로 엄벌에 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어린이집 인근 주민들은 “단지 내 아동학대 어린이집이 있다는 것이 창피하고 분노가 치민다”며 “더욱이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시립어린이집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교육도시라더니 무엇을 교육하는 것인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차 경찰수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이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시립어린이집은 2017년 12월 설립돼 정원 67명(특수장애아동 2명)의 원생이 재원 중이다.

심현경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장애아동을 2달간 약 71회 학대한 장애아동특수교사(1명) 및 일반교사(1명), 방관자 원장을 엄벌에 처해주세요”

경기도 **시 시립어린이집(통합반) 장애어린이 살인미수, 폭행, 학대, 장애아동이라는 이유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를 왕따 시킨 죄 너무 억울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존경하는 대통령님, 국민여러분 억울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는 직장생활을 하다, 장애를 안고 있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아이와 같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 회사를 퇴직하고 아이를 돌보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제 아이는 올해 5살로 언어장애 4급 판정을 받고, 아직까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떼지 못하고 있는 등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느린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어, 유치원에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아이 같이 발달장애 등을 가진 아이들이 일반아이들과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립 통합반 어린이집에 우리아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통합반이란 장애아이와 일반아이가 같은 교육을 받으며, 일반아이들의 교사1명, 따로 특수교사 1명당 3명의 장애아이들을 보육하는 곳을 뜻합니다.)

금년 5월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원한 아이를 씻기다 보니 아이 얼굴에 손톱자국, 팔․다리․온몸에는 시커먼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어린이집 CCTV를 열람하면서 저는 경악을 하였습니다. 단 하루치 CCTV 영상을 보는데 보육교사가 아이의 뺨과 뒤통수를 때리고, 얼굴을 꼬집고, 벽으로 밀치고, 무슨 물건 다루듯이 질질 끌고 다니고 우는 아이를 몇 십분 동안 방치하는 것은 물론 CCTV가 안 보이는 사각지대로 질질 끌고 나간 후, 한참 뒤에 돌아오는(그간의 정황상 이곳에서도 학대행위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합니다) 등 우리아이에 대한 명백한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끔찍한 사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장애를 가진 아이를 특수교육까지 받은 특수교사가 폭행할 수 있을까요. 영상을 보고 저는 통곡을 하였습니다.

이에, 경찰에 신고를 해서 그날 제가 본 영상을 경찰이 복사해 가고 일주일이 지난 후 원에 보관되어 있는 어린이집 CCTV원본을 경찰서에서 임의제출 받아 CCTV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19.6.17 경기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 60일간 보관된 영상물중 4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영상을 보았습니다. 저는 경찰서에서 영상을 보다 실신하였습니다.

정말 하루도 안 거르고 매일 매일 가만히 애들하고 놀고 있는 아이를 끌어내어서 우리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어울리지 못하게 왕따를 시키고 뺨을 때리고, 꼬집고, 화장실로 끌고 가서(원장이 화장실로 와서 뭐라고 보육교사한테 화를 내는 모습이 보임) 폭행하고, 2명(통합반 특수교사, 일반반 교사)의 교사가 아이 머리채를 잡아채고, 잠을 자지 않는다며 여러 번 이불로 얼굴과 몸을 덮어서 누르기도 했습니다.

힘없고 나약한 장애어린이를 선생이란 사람들이 집단폭행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얼굴을 이불로 덮어서 보육교사의 힘으로 누를 때 우리 아이는 숨을 못 쉬고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울부짖었을까요.

최근 사회에서 이러한 사건들로 아이들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불로 아이 얼굴을 덮는 것은 살해의 의도가 있는 행위고 이는 살인미수로 처벌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피눈물이 납니다. 힘이 없는 저는 어찌하여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대통령님, 국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

더군다나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이 장면을 보고 있자니 보육교사들은 장애어린이가 말을 못하고 느리고 어눌하니 집에 가서 엄마에게 말도 못할 거라 생각해 우리 아이를 장난감 다루듯, 본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아이를 대하였습니다.

보육교사는 아이가 맞아서 울고 있으면, 이 아이만을 질질 끌고 나가 외부에 혼자 두었습니다.

아이를 보육실에 혼자 방치해둔 채, 나머지 아이들만 데리고 다른 유희실로 가고, 평상시에도 보육실 구석에 자리를 만들어놓고 아이가 보육실 구석을 벗어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으면, 짐짝처럼 끌고 나가고 때렸습니다.

그러면서 보육교사들은 낄낄 웃고 있더군요. 하도 울고 있으니까 같은 반 아이가 와서 손으로 우리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영상도 있습니다. 책임자 누구하나 우리 아이가 울 때 달래주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애착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1살 때부터 사용해오던 애착인형은 아이에게는 엄청 소중한 물건입니다.

발달이 느려 일반 아이들과 달리, 잠드는 것 또한 세상과 단절된다는 느낌을 받아 잠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아이에게 그 인형은 소중한 물건입니다. 그러한 애착인형을 보육교사들은 툭하면 아이에게서 빼앗고, 골려주어(높은 곳에 올려두고) 애를 울리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반 밖으로 던지는 건 물론 쓰레기통에 처박아 두기도 했습니다.

CCTV를 보면 저희 아이는 보육교사가 다가오면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막고 때리지 말라는 시늉을 합니다.

두 손을 모아 하지마 하지마 하고 싹싹 빌고 있습니다. 교사는 매일 지독하게 아이를 무릎 꿇리고 구석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학대행위가 4월 8일부터 매일 매일 발생되었고, 그 강도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아마도 남은 영상(48일분)을 보면 제 눈이 뒤집혀서, 보육교사들을 죽이고 싶어질 것입니다.

우리 아이와 저는 지금 정신병원을 다니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는 외상후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신을 자해하고, 화장실에서 구타가 있었는지 화장실에 가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하며 성인들이 다가가기만 해도 겁을 내고 있습니다.

신랑도 매일 매일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며 눈물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죽을 만큼 힘들어 눈물 흘리며, 다 내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내가 딸의 슬픔을 안고 꼭 복수하고 가겠다고 합니다. 저희 집안은 풍비박산이 날 지경입니다. 왜 화목했던 우리 집안이 가해자도 아닌데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학대행위가 4월 8일부터 매일 매일 발생하였음에도 보육교사, 원장 등 어린이집 관계자는 저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가 얼굴에 상처 나고 멍이 든 날 하루만 그런 것이지 그전에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그냥 별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합의를 운운하고 어린이집 또한 아직도 버젓이 그 원장이 운영하고 있고, 보육교사들 또한 조사 받는 기간 동안 편하게 본인들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가 장애진단이 있어, 장애 아이를 중점적으로 보살피는 통합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더 좋겠지? 그래도 시청에서 운영하는 시립어린이집이라 더 잘 보살피겠지? 라는 망상을 가지고 장애 아이를 그 어린이집에 보낸 것이 저의 첫 번째 죄입니다.

4월 초부터 아침에 등원할 때 어린이집 근처만 다다르면 아이가 가기 싫다며 울곤 했습니다. 전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 왜 가기 싫어?” “맴매 했어” “누가? 누가 맴매했어?” “선생님이 맴매했어” 라고 하여 놀란 전 “선생님이 **이 맴매했어? 엄마가 선생님 혼내줄까?”라고 하면 하루는 “응! 맴매해줘!” 다른 날은 “아니! 맴매하면 선생님 아파...” 하는 아이를 보며 가끔 어린이집 가기 싫어서 말하는 건가.. 혼란스러웠고, 막상 어린이집에 가면 선생님을 곧잘 따라 들어가는 아이를 보며 전 선생님께 ‘요새 등원할 때 힘들어하는데 혹시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나’ 여쭤봤고, 당연히 아무 일 없다는 선생님의 말만 믿었습니다.

아이의 어눌한 말 한마디를 가지고 항의하기엔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섰고, 괜한 소릴 했다가 아이가 미움을 살까 두려웠습니다.

한번은 기저귀를 갈다가 상처가 났다며 ‘손톱이 길지 않는데도 상처가 났네요.’ 라는 담당교사의 천연덕스러운 변명에 조심 좀 해달라는 당부만 했고 한술 더 떠서 당장 CCTV를 보자고 하면 괜히 일만 커질까봐 그 당시엔 목소리를 더 높이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것은 아이의 절규를 곧바로 알아채지 못한 저의 두 번째 죄입니다.

할아버지가 아이를 안으며 ‘선생님이 맴매 했어? 할아버지가 선생님 맴매해줄까?’ 하는 말에 우리 아이가 ‘응 선생님이 맴매 했어.’ 하는 말을 할 때, 아이를 꼭 안으시며 우시는 아빠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아빠, 엄마에게 눈물을 흘리게 한 것이 저의 세 번째 죄입니다.

아니 죽을 만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 많은 딸입니다.

어린이 집을 다니기 이전보다 아이는 많이 불안해하고, 무엇보다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였습니다. 사소한 무엇을 해달라고 할 때에도 두 손으로 싹싹 빌며 애원하듯 행동을 하고 있고, 악을 쓰며 울고, 집중을 못해서 정신과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렇게 되도록 아이를 보살피지 못한 엄마로서의 자격도 없는 저의 네 번째 죄입니다.

존경하옵는 대통령님, 국민여러분!

 

청원 드립니다.

 

① 장애아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주세요.

② 어린이 집(특히 사회적 약자층이 있는 시설)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CCTV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법령을 개정해주세요.

③ 아동학대가 발생된 지 한 달여가 다 되어 가는데 가해자들은 아직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이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시 시립어린이집을 폐쇄시켜주세요.(최소한 원장, 가해 보육교사는 그곳에 근무를 못하도록 하고 자격을 박탈해주세요)

④ 아동학대 수사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 ‘초범이니 집행유예 받고 끝이야.’ 라는 생각을 갖지 않게 실형으로 엄벌에 처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주세요.

⑤ 아이들을 보육, 교육하는 사람은 필히 인성검사 등의 견고한 과정을 거쳐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시스템을 고안 및 재정비해주세요.

⑥ 더 이상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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