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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댓골상인회 활성화 방안 시급인구이탈․일방통행, 주차장․가로등 부족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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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4  2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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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동 신천연합병원 뒷 편 골목길에서 영업활동을 상인들의 모임인 댓골상인회.

한때는 회원이 90여명 가까이 됐지만 이제 70여명으로 줄어들 만큼 경기가 나쁘지만 이들 상인들은 가게를 빼지도 못하고 그저 한숨만 쉬고 있다.

   
 

“경기가 말도 못하게 나빠 인터뷰 할 기운도 없다”며 “어떻게든 해보려고 상인회도 결성해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 동네 자체에서 인구가 빠져 나간다”는 양성진 댓골상인회 회장의 한 마디가 지금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곳의 문제는 크게 주 소비층인 2030세대는 없고, 6070세대가 주 고객이라는 점과 일방통행과 주차장부족으로 차량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여기에 밤이면 가로등이 없어 어두침침해져 거리를 오가는 사람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상인들은 호소하고 있다.

양성진 회장은 “국내 경기가 다 나쁘지만 이곳은 출구조차 찾을 수 없다”며 “장사가 안 되니까 가게를 내놔도 나가지 않는다. 현재 댓골상인회 회원도 당초 86명에서 75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상인회를 결성하면서 환경을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간판정비사업을 진행해 돌출간판 다 정리하고 지역과의 연대를 위해 복지관, 관공서와의 협업도 해왔다”며 “하지만 사람이 오려면 특별한 것이 있어야하는데 특화성이 없다보니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여기에 “시흥시청 담당공무원이 수시로 바뀌면서 지원정책이 오락가락해 연속성이 떨어진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도시가 노후화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저 또한 회장을 맡고 있지만 이곳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지만 너무 힘들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어떤 테마로 골목을 활성화 시켜야 할지 애매하다”고 주장했다.

양 회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매년 9월에 골목축제를 준비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상인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며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정석 사무국장은 “댓골에서 30여 년간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으로 6개월 간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든 현실”이라며 “예전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어 장사가 됐는데 요즘은 이들도 보이지 않을 만큼 손님이 없다”고 전했다.

이 사무국장은 “가장 큰 문제는 주차장, 일방통행의 문제로 저쪽에도 뉴딜사업으로 지중화 공사를 한다하고 하며 땅 파고 공사하며 시간을 끌어 이곳이 굉장히 불편을 겪는다”며 “우리는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데 월세를 깎아주는 것도 아니고 국가가 보조금을 주는 것도 아니라 힘든데 공사도 빨리 진행되지 않아 불편과 영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주차난, 일방통행로로 문제도 심각하다. 정치인들이 매년 선거때마다 공약으로 내세우지만 사실 희망고문 뿐”이라며 “지금 계약이 끝나면 권리금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떠나겠다고 한집 걸러 한집은 다 내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신병철 감사는 “솔직히 방법이 없다”며 “시루도 솔직히 젊은 층들은 사용을 하지만 어르신들은 사용을 안 하신다. 직접은행에 가셔서 구입 후 사용하시는 것도 아니고, 온누리상품권도 전통시장만 사용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힘든 점이 많다”고 말했다.

덧붙여 “여기서 공사해 저기로 돌아가면 또 공사하고 있고 사방에서 공사를 하니 감당이 안 된다. 납품업체도 납품을 해야 돈을 버는데 진입하기 힘들다고 납품을 포기한다”며 “이곳이 임대료가 저렴해서인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많은데 아이들은 차량으로 오전에 왔다가 오후되면 다시 빠져나가기 때문에 상권활성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이 지역은 부천시에 사는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데 시루를 쓰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시흥화폐사용이 제한적”이라며 “밤이 되면 가로등 부족으로 간판이 켜져 있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간판을 끄면 거리가 너무 어두운데 공무원들도 어둡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실질적으로 예산타령을 하면서 처리해 주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성진 회장은 “대동센터와 이 골목라인을 연결하는 방안을 만들어보자고 담당공무원과 논의 했는데 조금 있다 보면 인사이동으로 바뀌어 있다”며 “버티는 사람만 버티고 죽어나가고 있지만 안제쯤 희망이 보일지 힘들다”고 막막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처럼 답이 보이지 않는 지역 상권활성화 문제로 상인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정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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